요즘 경영정보시스템 시간에 위키피디아를 만드는 작업을 해서 LTE와 시맨틱웹에 관한 페이지를 만들었다. 잘 알지 못하는 내용에 관한 자료를 찾고, 영어로 쓰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근데 공부하다보니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대단한 기술들이었다. MIS 과목 자체는 공대생인 나한테는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닌데, 그 덕에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기술들에 관해서 글로 쓰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아서 여러 참고문헌들을 찾아가며 쓰는데 다 쓰고 나니 LTE와 시맨틱웹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은 것 같았다. 그 다음은 뭘 할까....내가 경영대생들에 비해 그나마 나을 수 있는 건 기술에 관해서 쓰는 것 뿐인데 어떤 걸 공부해 보면 좋을까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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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더월드를 처음 알게 된 건 여름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영화음악의 거장들" 중 가브리엘 야레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였다. 영화에서 들었던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동원했는데, 언더월드와 함께 작업을 했다는 "아주르와 아주마르" 삽입곡은 정통 오케스트라에서 들을 수 있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사실 유튜브에서 찾아보기 전까지는 언더월드가 데뷔한지 20년이 넘은 유명한 일렉트로니카 음악가였는지도, 영국 출신인지도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삽입곡인 "Born slippy"를 비롯해 "twist", "cow girl" 등의 곡들을 들으면서, 언더월드의 음악에 반하게 되었다.

 일렉트로니카를 좋아하긴 하지만 일부러 곡을 찾아 듣는 음악가는 클래지콰이, 다프트펑크 정도밖에 없었는데, 언더월드의 음악은(내가 들어본 몇 안되는 곡만 보면) 건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것이 마음에 든다. 제일 좋아하는 곡은 "Born slippy"인데, 이 곡을 듣고 있으면 꼭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다가도 춤추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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