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영정보시스템 시간에 위키피디아를 만드는 작업을 해서 LTE와 시맨틱웹에 관한 페이지를 만들었다. 잘 알지 못하는 내용에 관한 자료를 찾고, 영어로 쓰는 게 너무 힘들었다. 근데 공부하다보니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대단한 기술들이었다. MIS 과목 자체는 공대생인 나한테는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닌데, 그 덕에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기술들에 관해서 글로 쓰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아서 여러 참고문헌들을 찾아가며 쓰는데 다 쓰고 나니 LTE와 시맨틱웹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은 것 같았다. 그 다음은 뭘 할까....내가 경영대생들에 비해 그나마 나을 수 있는 건 기술에 관해서 쓰는 것 뿐인데 어떤 걸 공부해 보면 좋을까 생각해 봐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시험이 정말 얼마 안 남았다. 당장 이번 주 목요일에 대수 1차시험이 있는데 주말에 한 건 OR이랑 복소해석학 뿐.....사실 이것들을 한 게 후회가 되지는 않는다. 양도 워낙 많고 시험도 얼마 안 남았으니. 근데 그나마도 별로 못했다.
이번 중간고사는 4월 7일 대수 1차시험을 시작으로 약 8주간 계속된다. 어쩌다 시간표가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한꺼번에 몰아보지 않는 것이 다행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갑갑하다. 이걸 어떻게 버티나....싶어서ㅋㅋㅋ
오늘은 복소 좀 더 보다가 실해석이랑 오알 숙제 마무리하고, 대수 3단원만 좀 보고 자야겠다. 쓴 것만 보면 하루 종일 정말 많은 양의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복소 1.2장을 30분 전에야 끝냈다. 여기만 대체 며칠을 보는지ㅡㅡ제일 쉬운 부분인데.
앞자리에 앉으려다 보니 모르는 사람 옆자리에 앉을 때가 많은데 실해석학 시간에도, 복소해석학 시간에도 옆에 있는 사람이 있었다.
저 사람도 나만큼 이번 학기 고생하겠구나 쯧쯧...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문득 그 사람이 의자에 걸쳐놓은 고잠을 봤는데 10학번이었다.
아.........................................................................
대단한 친구구나, 싶었다. 자존심도 은근히 상했고.
나도 잘하면 좋을 텐데.
오늘 위상수학 시간에는 작년에 위상수학을 같이 들었던 09학번 사람이 전공학습도우미로 들어왔다. 난 작년에 엉망으로 들어서 이렇게 재수강을 하고 있는데...제발 이번 학기에는 잘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