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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보고 싶었던 거였는데 마침 곰tv에서 무료상영하고 있어서 봤다. 무슨 사랑과 전쟁도 아니고 괜히 내가 부끄러워지는 제목이다. 안토니오(하비에르 바르뎀)와 마리아(페넬로페 크루즈)와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되면서 생긴 이상한(?) 사랑만 뚝 떼어다가 자극적인 영화로 둔갑시킨 것 같아서 한국인 광고 제작자의 빈약한 창의력에 한숨이 나왔다. 차라리 원제인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를 그대로 살렸다면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보였을 텐데ㅜㅜ 스페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예상치 못한 전개가 계속 이어져서 전혀 안 웃기는 장면인데 몇 번이나 웃었던 건 분명 아쉬운 부분이었다ㅜㅜ 페넬로페 크루즈보다도 예쁘게 나와서 누군지 찾아봤는데 다른 영화에서는 그렇게까지 예쁘지 않은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