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소설 빌리러 가는 길에 항상 눈에 띄어서 언젠가 읽어보려던 책이었다. 촘스키가 유명한 언어학자라는 것은 알지만 어떤 성향의, 어떤 학자인지도 잘 몰라서 제목만으로는 무슨 내용인지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책은 크게 언어, 숫자, 경험, 과학, 미디어로 나뉘어 있다. 각 장을 읽을 때마다 완전히 다른 책인 것 같았다. 언어 파트가 가장 재미없게 느껴졌고(그래서 1장이 그렇게 길게 느껴졌나보다), 경험 파트는 인지부조화 등의 현상에 대해서도 다루었는데 얼마 전에 읽은 '타고난 거짓말쟁이들'과 유사한 느낌을 받았다. 미디어 파트에 가장 관심이 많았는데 앞부분에 비해 분량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다.
자의에 의한 것이든 타의에 의한 것이든, 사람들이 쉽게 오해하기 쉬운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줘서 좋........다고 쓰기에는 부족한 것 같은데 내 느낌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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