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피는 형사가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전형적인 추리소설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누가 살인을 벌였는지가 처음부터 자세히 서술되어 있고, 형사는 한참 후에나 등장하고, 수사도 순전히 우연히 드러나는 증거나 형사 스스로의 직감에 의해 이루어진다. 때문에 읽는 동안 스스로 추리하는 여지는 별로 없었다. 그렇지만 진실과 맞닥뜨렸을 때의 형사의 태도 같은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취미 > 재미있는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621 해이해진 마음+5월 9일부터 6월 22일까지 읽은 책들 (0) | 2014.06.22 |
---|---|
20140509 댄스 댄스 댄스&4월 3일부터 5월 9일까지 읽은 책들 (0) | 2014.05.09 |
20140403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2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0) | 2014.04.03 |
20140307 설계자들 (0) | 2014.03.08 |
책 샀다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0) | 2014.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