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방만해지는 내 생활을 돌아보며 내가 이렇게 된 건 이해도 안 되는 책을 일 주일 째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책임전가를 하고 읽고 있던 책을 반납해버렸다. 슬라보예 지젝과 마르쿠스 가브리엘이 쓴 '신화 광기 그리고 웃음'이 바로 그 책이다. 더불어 매일의 생활을 분 단위로 쪼개어 기록하던 기록장을 잃어버린지 한 달이 다 되어간다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인 것 같아서 새 공책도 꺼냈다.


 가는 장이 장날이라더니, 그 결심을 한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교수님께서 연락을 하셔서 30분 동안 심부름을 하다 왔다. 이게 평소에 제대로 살지 못한 내 잘못이다-_-아무튼 gre 시험이 있는 다음 주까지는 계속 팽팽하게 당겨진 채로 살아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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