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천국'을 듣다가 문득 정재형이 추천한 노래를 부른 가수가 낯이 익었다.
으음 내가 프랑스 출신 가수를 알 리가 없는데?! 싶다가 어디서 들었던 이름인지 한참 후에야 비로소 생각났다.
수능 끝나고 학교에서 영화를 보러 갔었다.
뭘 볼지는 각자 알아서 정하는 거였는데, 내 강력한 주장으로 같은 반 친구 하나하고
마침 그 날 개봉하는 '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을 봤다.
유쾌하고 재밌는 영화였다.
개봉일 상영 첫 회에 그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이 나랑 내 친구를 포함해서
여섯 명 밖에 없었다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샬롯 갱스부르를 봤던 건 그 날이 처음이었지만,
뛰어나게 예쁘진 않아도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었다.
위에 껀 샬롯 갱스부르의 '5:55',
아래 껀 다프트 펑크의 harder better faster stronger.
어제 들었던 노래들
2011. 2. 23.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