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만큼 열심히 듣지는 않지만 여전히 '이동진의 빨간 책방'을 듣고 있다.


 물론 모든 방송을 다 듣는 건 아니고 특별히 재미있게 읽었거나 재미있어 보이는 책에 관한 방송만 듣고 있다. 오늘은 '생각의 탄생 2부'를 들었다. 이번 방송을 듣고 메인코너 외의 코너가 상당히 가볍고 부실해서 방송 전체의 격을 떨어뜨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메인 코너는 지금까지 들었던 방송들 중 가장 알차고 지적이었는데, 뒤이어 소개하는 책이 '남자를 머나ㅣㅇㄹ;ㅣ멍라배개저 한 밥상'인 건 좀 심했다. 책 제목도 책 제목이지만 책에 관한 어떤 지식도 없는 것 같은 인터뷰어의 태도와 지극히 확신에 차서 오히려 신뢰하기 어려운 인터뷰이의 말에 질려버렸다. 거기다 길기까지 해서.......예전에 말도 안되는 에세이를 소개하던 때에도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번 방송은 특히 더 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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