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한 시각에 자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몇 년 만에 심야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는데

일정한 시각에 자는 습관도 못 들이고 습관처럼 라디오만 듣게 되었다.

나란 닝겐은 일상을 바꾸려는 결심 자체를 하면 안되나보다...

라디오를 듣기 시작해서 좋은 점은 밤에도 사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거다.

써놓고 보니 굉장히 슬픈 얘기같은데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나 혼자 깨어 있지 않다는 느낌이 좋다는 뜻이다.

게다가 오늘은 어렸을 때 무척 좋아했던 노래도 나와서 더 행복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다.

꽤 오래 전부터 쉬는 시간에 영화를 볼 생각조차 안 하게 되어서 이젠 영화 보는 것을 싫어하게 된 건가 했는데

그 동안 특별히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을 안했기 때문에 영화 볼 생각을 안했던 거였나보다.

극장에 가서 볼 수 있을지, 아니면 네이버 같은 데서 다운을 받아볼 수는 있을지도 확실치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꼭 보려고 또 목록에 적어뒀다.

올해 적어둔 것들 다 하려면 내년에 꽤나 바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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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4 물2  (0) 2014.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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