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은 가을에 한 번, 3월에 한 번, 5월에 한 번 왔으니 다음엔 겨울에도 와봐야겠다. 처음부터 낙산공원 갈 생각을 했던 건 아니고, 며칠 전에 '해를 품은 달' 소설을 읽다가 희빈이 머물고 있는 정업원이라는 곳을 찾아보니 낙산공원 가는 길에 있는 청룡사라는 절 바로 옆에 정업원 터가 있었다고 해서 낙산공원에 다시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거다.


 이화동도 이번이 세 번째인데, 혹시 지난번에 못 보고 간 것이 있을까 싶어서 한 시간 반 동안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에피톤프로젝트의 '이화동' 때문인가, 이화동 골목을 걷다보니 괜히 슬펐다. 가사의 "오월의 햇살"을 느껴보려고 했는데 오월의 햇살이 이렇게 센 건지 몰랐다. 올해 들어 몸이 가장 안 좋다고 생각하는 때에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다니....덕분에 물 많이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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