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저자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출판사
민음사(주) | 2011-09-23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고문당하고 오염된 동물의 살이 우리 살이 되어 가고 있다 값싼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책에서 저자도 얘기했지만 제목에서부터 채식주의자의 냄새가 물씬 난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채식을 예찬하는 대신, 잡식을 주로 하는 미국인들의 식생활을 충족시키는 공장식 사육방식과 도축 과정이 얼마나 잔혹한지를 보여주면서 나를 포함한 잡식주의자에게 엄청난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 더 나아가 이런 공장식 사육방식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발전했다기보다는, 오로지 기업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강화된 것이라고 말한다.


 논픽션을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다른 책들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매우 잘 쓰여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올해 초에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만큼이나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었다.


<2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읽은 책들>

1.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조너선 사프란 포어)


2. 남자, 방으로 들어간다(니콜 크라우스)-이 책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후반부의 전개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재미는 있었다.


3.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왜 교양과학 서적의 고전이 되었는지 알 것만 같다. 단순히 교양서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내용이 쉽지 않은 책이었지만 '이기적 유전자'라는 말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 하는 오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유전자)를 풀기 위해서라도 꼭 읽어봐야 할 것 같다.


4. 설계자들(김언수)


5. 첫사랑(이반 투르게네프)-'첫사랑', '귀족의 보금자리', '무무' 등 세 편이 실린 민음사 판을 읽었다. 표제작인 '첫사랑'은 짧은데도 굉장히 강렬했다. '귀족의 보금자리'는 엄청난 길이 때문에 나중에는 거의 근성으로 읽었던 것 같다. 막장드라마에 버금가는 전개에도 불구하고 시대상황 때문인지 다소 안전(?)하게만 끝난 것 같아 아쉬웠다. '무무'는 여주인 ㅆ........아무튼 안타까웠다.


6. 쿠오바디스1(헨리크 시엔키에비치)-초반의 엄청난 지루함만 감당한다면 무척이나 극적일 것 같지만 앞부분의 지루함이 너무 커서 읽다 말았다ㅜㅜ


7. 심플렉서티(제프리 클루거)


8.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조너선 사프란 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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