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이 많긴 해도 어떤 과업을 마감이 임박했을 때 집중해서 몰아칠 정도의 저력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내가 개강하고부터 거의 매일같이 네 시에서 다섯 시 사이까지 깨어있으면서 내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 시간 내내 집중해서 뭔가 대단한 것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아침부터 5시까지 고민하던 문제가 해결되면서 그 이후부터 속도가 붙고 있다. 어려운 이론논문은 보통 일 주일은 잡고 봤는데 급해지니까 짧게는 몇 시간 내에 중요한 부분만 파악할 줄도 알게 되었다(물론 그러다보니 빠뜨리는 부분도 많다). 이 기세를 몰아 논문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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