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열심히 인터넷하고 열심히 피아노치고 열심히 책 읽으면서 지내고 있다. 단지 어제 오늘 인터넷에 관한 생각이 달라져서 앞으로 웹 서핑은 줄이려고 생각하고 있다.


 학부 때부터 학교 커뮤니티를 굉장히 자주 이용해왔다. 그러다보니 몇몇 유저들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기도 한데, 어제는 기독교 신자인 한 유저의 글을 보다가 문득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절대 기독교를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밝힌다). 자신이 했던 어떤 행동이 배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글이었는데, 그게 기독교식 윤리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는 잘못된 행동이라는 자각이 없었던 건지 궁금해졌다. 그 동안 기독교에서의 윤리가 보편적인 윤리와 크게 유리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왔는데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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