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기를 쓰다가 더 길게 이어갈 자신이 없어서 임시저장해두고 완성하지 못했다.


 월요일 이후로 어제 처음 학교에 오고 오늘 또 왔다. 오늘 놀아버리면 다음 주 내내 고달플 것 같아서 왔는데 화요일까지 읽어야 하는 논문 분량이 장난이 아니다. 내용은 바로 전에 읽은 것과 거의 유사한데 40쪽이 넘으니까 지루하다. 그래서 중간중간 딴짓하다가 불현듯 정신차리고 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좀 전에는 졸업인증 외국어시험에 관한 메일을 받아서 심란해졌다. 언제까지 내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10월 중에 보기로 했던 토플 성적이 나오면 그걸 그냥 낼지, 아니면 급한대로 가장 가까운 날짜의 토익을 보고 성적을 내야 하나 잠깐동안 고민했다. 이건 월요일에 선배님들한테 여쭤봐야 할 것 같다. 토플 응시료가 비싸다고 차일피일 미뤘더니 어느덧 졸업에 지장이 생길지도 모르는 상태에 이르렀다.


 이러나저러나 이렇게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지만 지금 보고 있는 걸 빨리 끝내야 한숨돌리고 다음 것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 어떻게든 집중해봐야겠다. 어쩌면 연구실 선배님들 말씀대로 난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하는 법을 못 배운 건지도 모르겠다.


'일상 > 주저리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930 호흡곤란  (0) 2013.09.30
20130927 방아깨비  (0) 2013.09.28
20130913 불만  (0) 2013.09.13
20130911 착각  (0) 2013.09.11
20130908 일요일  (0) 2013.09.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