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하철 타고 가다가 갑자기 숨 쉬는 게 힘들어지고 식은땀이 쏟아져서 중간에 내렸다. 천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호흡곤란 때문에 쓰러질 뻔한 건 이전에 큰집에 제사갔을 때 밖에 없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 아무튼 그래서 오전 조교인데 10분 넘게 지각하고 조교실에 도착해서도 학생들이 안 온 대부분의 시간에는 엎드려 있었다. 그런데 이제서야 좀 나아진 것을 보면 꼭 천식 때문이 아니라 밥 먹고 급하게 나오느라 얹혀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주말에 안 읽은 논문을 오전 중에 읽으려던 나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수업은 한 시 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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