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는 립톤의 분말 레몬홍차와 복숭아홍차밖에 모르던 내가 홍차를 마시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잠을 깨려는 목적으로 커피를 매일 한 잔씩 마시는데 커피가 피부에 좋지 않다고 해서 대용품을 찾던 중에, 일반 카페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홍차를 마실 수 있고 카페인도 들어있다는 것이 생각나서 얼마 전부터 하나씩 도전해보고 있다. 지금까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얼그레이, 자스민을 마셔봤는데, 별로 안 마셔봐서 그런지 이들 홍차의 맛이나 향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 


 얼마 전에 검색을 하다가 다즐링차에서 포도향이 난다는 글을 봤다. 평소에 와인에서 나무맛이나 과일향이 나고 커피에서 과일향이 난다는 말을 들으면 도대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하는 생각을 해왔기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서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학교 안에 있는 커피집에 가서 사왔다.





 생각했던 포도향은 아니었다. 있는듯 없는듯 은은하고 옅은 향이 난다. 사진은 마시기 시작한지 한 시간 정도 된 상태에서 찍은 거라 상당히 많이 우러났는데 실제로 보면 옅은 갈색에 오렌지색이 들어있는 것 같이 생겼다. 자스민차와 비슷하지만 색은 조금 더 어둡다. 맛은 다소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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