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도 많은데 괜히 시간뺏기는 것 같아서 논문 다 끝나면 몰아서 쓰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공부가 안돼서 이것까지만 딱 쓴다.
1. 달의 궁전(폴 오스터): 잔잔한 회고록같다고 생각했는데 후반부에 가면서 어리둥절해졌다.
2. 북호텔(외젠 다비): 어떤 등장인물도 무조건 미워할 수는 없도록 따뜻하고 좋았다.
3. 부활1(톨스토이): 예전에 읽었을 때는 한없이 지루했던 것 같은데 지금 와서 읽어보니 참 좋다.
4. How to read 라캉(슬라보예 지젝): 입문서라고 해도 어렵다.
5. 사랑의 대상으로서 시선과 목소리(슬라보예 지젝, 레나타 살레츨 외)
6. 신화, 광기, 그리고 웃음(슬라보예 지젝, 마르쿠스 가브리엘): 미친듯이 어렵다.
7. 하울의 움직이는 성1(다이애나 윈 존스)
8. 광기와 우연의 역사(슈테판 츠바이크): 저자의 목소리가 너무 강해서 어느 정도까지가 사실이고 픽션인지 알기 어려웠다. 다 좋았지만 특히 동로마 제국의 멸망을 다룬 부분과 톨스토이의 말년을 다룬 부분이 좋았다.
9. 10 1/2장으로 쓴 세계역사(줄리안 반스): 소설보다는 지적인 에세이에 가깝다는 생각을 했다.
10. 남아있는 나날(가즈오 이시구로): 스티븐씨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11. 조선 왕을 말하다(이덕일)
12.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장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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