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어제!


 공부는 안되고 감기약 기운에 빌빌대다 기분 전환할 겸 책을 엄청나게 사버렸다.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페터 빅셀)

 숨그네(헤르타 뮐러)

 한밤의 아이들1, 2(살만 루슈디)

 혀끝의 남자(백민석)

 난 단지 토스터를 원했을 뿐(루츠 슈마허)

 대성당(레이먼드 카버)


 문학만 살 생각은 아니었는데 요즘 자주 읽었던 교양서적들은 주로 지식 축적을 위해 읽었던 거라서 그런지 선뜻 사고 싶은 생각은 안 들었다. 요즘 내가 책을 고르는 경로는 한 번 읽었던 책들+읽던 책에 인용된 책들+어디선가 추천받은 책들(이를테면 빨간책방이라든가)로 한정된 것 같다. 아무튼 빨리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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