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밖에 안 나가고 잉여로운 생활을 했다.


 그나마 한 것은 2월 1일부터 듣기 시작한 ebs 회화교재 공부(아마 2월이 끝나면 공부 후기를 쓸 것 같다)하는 정도였던 것 같다. 놀긴 엄청 놀았는데 정확히 뭘 하면서 놀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을 보면 분명 시덥지 않은 웹서핑하느라 시간이 다 갔을 거다.


 오늘 오랜만에 밖에 나갔다가 이메일로 좋은 소식을 전해들었다. 땅으로 꺼져만 가던 자존심, 그리고 날로 커져만 가던 자괴감을 일순간 역전시킬 만큼 기쁜 소식이었다. 학교 오래다닌 것이 마냥 헛짓은 아니었구나 하고 이제야 마음놓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다른 곳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더 기다려봐야 한다.


 아무튼 그래서 이제부터 생활패턴을 고치기 위해서 무조건 3시엔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내 인생이 걸린 부분인데 이마저도 제대로 안 되면 난 정말 답도 없는 사람일 것이다. 블로그에까지 썼으니 이번엔 정신차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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