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했던 시험은 그래도 잘본 것 같다. 점수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아무튼 난 내가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서....뭐'ㅅ';
오늘 교수님 생신이어서 케잌을 사러 갔다 왔다. 나갈 때까지만 해도 비가 안 와서 금방 갔다 오면 되겠지 뭐 하고 부지런히 걸어서 사고 나왔는데, 빵집을 나서자마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케잌은 상자에 담겨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자도 흠뻑 젖어서 갑자기 손잡이가 끊어졌다. 그래서 케잌은 촛불을 꺼보기도 전에 가장자리가 잔뜩 뭉개졌다. 교수님이 이걸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대학내일'을 학부 때부터 보고 있어서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앞에 학생리포터들이나 일반 기자들이 쓰는 글은 별로 그렇지 않지만 제일 뒷장에 실리는 사설들은 참 뜬금없는 것 같다. 내일신문사의 정치성향이 어느 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사실 사설만 봐도 알 것 같긴 하다.), 대놓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정치성향을 주입하겠다는 건지 긴가민가할 때가 많다. 일반 일간지라면 모를까, 다양한 연령의 대학생들을 독자층으로 하는 주간지가 이런 건 좀 별로인 것 같다.
그나저나 비가 와서 그런가 학내 무선인터넷이 전혀 안 잡힌다.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인터넷이 계속 끊어져서 이걸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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