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교수님이랑 연구실 선배님들이랑 점심을 먹었다.

 식사를 할 때는 보통 교수님이 화제를 던지시고, 거기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거기다 교수님이 온갖 분야에 호기심이 많으셔서ㅋㅋㅋ보통 식사 자리에서 잘 나오지 않는 얘기를 하게 되기도 한다.

 한참 얘기를 하다 교수님이 갑자기 스마트폰 말씀을 하셨다. 피쳐폰보다 훨씬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스마트폰이 그 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오히려 smart phone 사용자가 stupid한 건 아닐까, 라고 하셨음.(영어로 하신 말씀이라 그냥 영어로 옮김)

 난 아직 약정이 7개월 조금 안되게 남아서 선택의 여지도 없지만ㅋㅋㅋ스마트폰을 사고 싶은지, 꼭 필요한지도 잘 느끼지 못해서 어느 정도 공감이 갔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최신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으신 교수님께서 스마트폰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에 놀랐다.

 얼마 전에 약정이 끝난 동생이 부모님께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하는 걸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났다. 왠지 모르게 스마트폰은 그렇게 내키지는 않는데, 컴공과인 동생이 나중에 앱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해서 뭐라고 말릴 거리가 없다.(아직 C++도 잘 못 다루는 게ㅡㅡ) '너가 요금 다 내라' 하면서 어깃장을 놓으면서도 뭔가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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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이 박사과정 선배님을 통해서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공부하라는 말씀을 전하셨다.

 정말이지 난 프로그래밍에 약하다.

 1학년 때 배우는 C++이야 쉬우니까 잘 했는데, 천 줄이 넘어가는 중대형 프로그램은 한번도 짜 본 적이 없다.

 근데 교수님께서 시키신 거니까, 왠지 지금 코딩을 제대로 안 배워두면 나중에 대학원 진학할 때 우리 연구실에 안 받아주실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저께부터 공부하기 시작함. 그래봐야 1학년 때 봤던 기초 책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하니까 재밌다ㅋㅋ확실히 한 번 봤던 거니까 연습문제 푸는 것도 한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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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실에 있는 후배랑 밥을 같이 먹었다. 후배이긴 하지만 나보다 나이도 많고 프로그래밍도 훨씬 잘해서 내가 따르는 후배다. 오빠는 석, 박사를 마칠 때 나이가 너무 많은 게 싫어서 교수님께 말씀드려서 되도록 빠르게 졸업하겠다고 한다.
 
 난 거의 듣기만 했지만,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사실 항상 걱정이 된다. 석사를 마칠 때까진 별로 걱정할 게 없을 것 같은데 일단 유학을 갈 수 있을지, 가서 박사학위를 빠르게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졸업하고 나서 취직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요즘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런 이론적인 연구만 하면 학문적으로는 만족스러울지 몰라도 돈을 벌 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되도록이면 20대에 박사학위를 받아야 나중에 결혼도 할 텐데ㅠ

 아직 학부는 졸업하지도 않아놓고 무슨 이런 잡념이 많은지ㅋㅋㅋㅋ모르겠다. 그냥 취직해도 되는데 굳이 대학원을 가겠다고 결심한 건 나였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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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모처럼 일찍 자서 잠은 충분히 잤는데 이상하게 너무 졸리다.

 그래서 12시 30분에 출근해서 지금까지 두 장 밖에 못 읽었다. 커피 마시고 정신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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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연구실에서 왜 안 오냐고 연락이 왔다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이렇게 오래 안 가려던 건 아닌데ㅠㅠ어제는 진짜로 가려고 했었음!!! 사촌동생들만 아니면...

 그래서 내일은 정말로 가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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