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부 성적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아침에 학교 포탈 들어가봤더니 대학원 성적도 같이 나오는 날이었다.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아무튼 대학원도 수강소감을 등록해야 성적을 조회할 수 있으니 빠르게 수강평가를 하고 얼른 확인해봤다. 4.38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너무 기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차 시험을 너무 못 봐서(밤새고 보니까 확실히 아는 문제가 두 개나 나왔는데도 제대로 못 쓰고 나옴...) 아 이건 B가 나와도 할 말이 없다, 하고 생각했는데 A가 나왔다. 혹시 교수님이 이걸 아신다면 성적을 깎으실 수도 있으니까 아무 말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지. 다음 학기에 또 이 교수님이 수업하실지도 모르니까 미리 열심히 공부해놔야겠다.

 지난 주 토요일에 오촌 당숙 결혼식이 있어서 할머니가 서울에 오셨다가 지금은 우리 집에 계신다. 난 전혀 살가운 성격이 아니라서(ㅠㅠ) 잘 챙겨드리지 못하는데, 어머니가 할머니 챙기시는 거 보면서 나중에 나도 저렇게 해야지, 하고 다짐한다. 모레 가신다는데 그 전에 집에도 좀 일찍 들어가서 잘해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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