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블로그에 쓸모있는 글을 써본다.


 다음 주부터 시험기간이다. 화요일에 프로젝트 제출하고, 목요일에 한 과목 보고, 그 다음 주에 월요일, 수요일에 한 개씩 본다. 학부 4년 반 다니고 대학원 반 년 좀 넘게 다닌 지금까지 교수님들이 왜 굳이 시험기간에 시험을 안 보는 편의를 제공해주시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다. 차라리 시험기간에 바짝 하고 느긋하게 쉬는 게 좋은데 왜 시험을 늦게까지 미루셔서 몇 주 동안 고생하게 하시는 거지....


 어제 다른 과 학생들하고 같이 듣는 수업에서 우리 과 교수님이 다른 과 학생들만 부지런히 칭찬하셔서 기분이 나빴다. 그럴 거면 그 과 교수님 되시지 그러셨어요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시당하는 것도 무시당하는 거지만, 실제로 내가 그 과목을 요즘 좀 소홀히 한 것 때문에 더 자존심이 상했다(못하는 애한테 못한다고 하면 정말 기분 나쁘다). 심지어 오늘 공책정리 다시 하기 전까지는 지난 주에 뭘 배웠는지도 잊어버리고 있었다. 만약 이번에 시험까지 못 보면 교수님의 멸시가 두렵다. 이번 주말까지 이번에 시험보는 세 과목 정리 다 하고 코딩 다 끝내야겠다. 이번 주말은 정말 하얗게 불태우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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