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틈틈이....아니 퇴근하면 계속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보고 있다. 너무 재밌어서 평소에 하던 모든 취미활동을 그만뒀을 정도다. 일요일부터 보기 시작해서 벌써 15회까지 봤으니 내 잉여인생의 끝을 달린 셈이다(그래도 어제, 오늘 두 개씩만 봤으니 양호한듯?). 이것 때문에 매일 다섯 시가 다 되어서 잔다. 이 정도로 생활 패턴이 망가져도 괜찮을까 걱정이 되는데 차라리 확 몰아서 보고 며칠 내로 끝내버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내일은 아침부터 세미나가 있으니 빨리 자긴 해야 하는데ㅜㅜ자는 것도 자는 거지만 학교에 있는 동안 내내 생각했던 연구 거리를 쭉 이어가지 못하고 집에만 오면 흐름이 끊기는 것이 제일 싫다.


 그나저나 15회 끝부터 비극이 시작될 판국이어서 이제 이걸 어떻게 19회까지 봐야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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