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화기에 정을 붙이니까 할 것이 정말 많다. 오늘은 처음으로 드라마를 봤는데 화면이 크니까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예전 전화기로는 동영상은 거의 안 봤었는데....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오타도 거의 안 난다.

원래 계획은 주말 중에 공부를 다 끝내고 내일부터는 실험 설계하는 것이었는데, 공부를 반의 반의 반의.....도 못 끝냈다. 정말 나란 녀석은 교수님이 쪼아야 정신을 차리는 녀석인가보다. 근데 인간적으로 정말 어렵다. 처음 공부하는 것인데 이 정도 증명은 건너뛰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도 논문을 쓰려면 이런 증명에 나오는 테크닉 하나하나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진도가 안 나간다. 뭐 오늘 대부분의 시간을 공부가 아닌 다른 것을 하는 데에 보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겠다.

아무튼 오늘은 두 시 반에 자는 것을 목표로 했다. 며칠 전에 세 시에 자려고 했던 날은 여행 중인 후배에게 드라마를 보내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평소처럼 자버렸다. 내일은 정말로 일찍 일어나서 늦어도 수요일까지는 공부를 끝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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