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발표가 끝났다. 대학원 와서 한 발표 중 두 번째로 못한 발표였다. 근데 발표자료는 좀 잘 만들었는지 수업 끝나고 어떤 분이 복사해 가셨다. 나한테 말이라도 하고 했으면 좋았을 텐데.


 발표 끝나고 학부 수업 준비까지 하고 오니까 갑자기 한가해졌다. 사실 한가한 건 아니다. 당장 이번 주 토요일에 연구 결과 발표해야 하고 월요일엔 다른 세미나 수업 발표가 있고 화요일엔 오늘 발표한 과목 텀 프로젝트 발표가 있다. 엄청 바빠야 정상인데 할 게 몰리니까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손톱부터 깎고 생각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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