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독한 감기로 고생 중이다.


 감기에 걸리니까 신기한 것이, 입맛이 뚝 떨어지면서 저녁을 다 남기고 퇴근해서 집에 가도 뭘 먹을 생각이 안 든다. 그래서인지 빈혈이 심해져서 오늘은 계단을 걸어가다 계단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서 잠시 걷지도 못했다.


 첫 증상으로는 기침이 심하게 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목은 좀 덜하고 코가 막혔다 뚫렸다 하면서 꼭 코가 뜯어지는 느낌이 든다. 물론 내 작고 단단한 코는 절대 뜯어지지 않겠지만.


 조교근무를 하러 연구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서 일 주일 넘게 교수님 면담을 못하고 있다. 연구내용을 어제 보내드리기로 했다가 감기약 먹고 하루 종일 자는 바람에 조금 전에야 보내드렸다. 이번 주 중에 많은 것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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