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 있는 후배랑 밥을 같이 먹었다. 후배이긴 하지만 나보다 나이도 많고 프로그래밍도 훨씬 잘해서 내가 따르는 후배다. 오빠는 석, 박사를 마칠 때 나이가 너무 많은 게 싫어서 교수님께 말씀드려서 되도록 빠르게 졸업하겠다고 한다.
 
 난 거의 듣기만 했지만,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사실 항상 걱정이 된다. 석사를 마칠 때까진 별로 걱정할 게 없을 것 같은데 일단 유학을 갈 수 있을지, 가서 박사학위를 빠르게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졸업하고 나서 취직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요즘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런 이론적인 연구만 하면 학문적으로는 만족스러울지 몰라도 돈을 벌 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 되도록이면 20대에 박사학위를 받아야 나중에 결혼도 할 텐데ㅠ

 아직 학부는 졸업하지도 않아놓고 무슨 이런 잡념이 많은지ㅋㅋㅋㅋ모르겠다. 그냥 취직해도 되는데 굳이 대학원을 가겠다고 결심한 건 나였으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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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모처럼 일찍 자서 잠은 충분히 잤는데 이상하게 너무 졸리다.

 그래서 12시 30분에 출근해서 지금까지 두 장 밖에 못 읽었다. 커피 마시고 정신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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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연구실에서 왜 안 오냐고 연락이 왔다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이렇게 오래 안 가려던 건 아닌데ㅠㅠ어제는 진짜로 가려고 했었음!!! 사촌동생들만 아니면...

 그래서 내일은 정말로 가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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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컴퓨터 설치

2. 연구실 청소

3. 점심 먹기

4. 논문에서 이해 안 된 내용 검색해서 정리


 연구실 진짜 지저분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먼지를 아무리 닦아도 털어도 계속 나온다. 컴퓨터 닦으려고 과 사무실에서 걸레를 빌려와서 나름대로 열심히 빨아서 갖다드렸는데 교직원 선생님이 걸레를 딱 보시더니 "아 이거 좀 빨아야겠네....거기 세면대에 올려놓고 가요" 라고 하셔서 상처받았다ㅠㅠ손 다 까지면서 열심히 빨았는데.

 오후에는 어제까지 읽은 논문에서 이해 안되는 내용들을 정리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내용이 잘 안 나오는 개념이 하나 있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연구실에 있는 책들을 찾아봤는데 맙소사ㅠㅠ대학원 과목인 combinatorial optimization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었다. 이 책을 전부 공부해야 이 논문을 이해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일부만 봐도 알 수 있는 건지 자신이 없다. 교수님한테 여쭤보는 게 정확하겠지만, 왠지 그런 걸 여쭤보면 나한테 실망하실 것 같고...........아 진짜 모르겠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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