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뚜렷해졌다.

 예전에는 막연히 대학원 졸업하고 어떻게 어떻게 하고 싶다, 하고 생각하는 정도였는데 어제 박사 선배님 말씀 듣고 나서 남은 학부 생활은 어떻게 하고, 대학원에서는 뭘 하고, 어떻게 유학을 가서 어떻게 생활할 건지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게 되었다.

 정말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고 해야 하려나...2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대가들이 있는 곳에 가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

 사실 일기를 쓰려고 했던 건데 어제부터 이 생각이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어서 쓸 게 이거밖에 없다.

 어제 한 시 쯤 나도 모르게 잠들었는데 세 시에 갑자기 잠이 확 깼다. 그렇지만 세 시부터 돌아다니면 부모님께서 잠 안 자고 밤 새는 거라고 오해하실 것 같아서 방에서 불 꺼놓고 전화기로 게임했다. 그런데 감각이 차단되면 생각이 많아지는지, 게임 때문에 정신이 산만해질만도 한데 오히려 그 동안 고민하고 있던 문제가 머릿속에서 술술 풀리는 것 같았다. 그래서 정말로 되는지 궁금해서 8시 반에 학교에 왔다. 물론 아직 잘 안됨...ㅠㅠㅠㅠㅠㅠ그렇지만 오늘 안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더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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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서 늦게 일어났다. 사실 깨기 전까지는 오후가 되어있을 줄 알았다.

 참, 연구실에서 키우는 장미허브가 제법 많이 컸다. 보면 볼수록 예쁘다.


처음 샀을 때보다 너무 많이 커 버려서 빨리 분갈이를 해 줘야 할 텐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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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교수님이랑 연구실 선배님들이랑 점심을 먹었다.

 식사를 할 때는 보통 교수님이 화제를 던지시고, 거기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거기다 교수님이 온갖 분야에 호기심이 많으셔서ㅋㅋㅋ보통 식사 자리에서 잘 나오지 않는 얘기를 하게 되기도 한다.

 한참 얘기를 하다 교수님이 갑자기 스마트폰 말씀을 하셨다. 피쳐폰보다 훨씬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스마트폰이 그 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오히려 smart phone 사용자가 stupid한 건 아닐까, 라고 하셨음.(영어로 하신 말씀이라 그냥 영어로 옮김)

 난 아직 약정이 7개월 조금 안되게 남아서 선택의 여지도 없지만ㅋㅋㅋ스마트폰을 사고 싶은지, 꼭 필요한지도 잘 느끼지 못해서 어느 정도 공감이 갔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최신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으신 교수님께서 스마트폰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에 놀랐다.

 얼마 전에 약정이 끝난 동생이 부모님께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하는 걸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났다. 왠지 모르게 스마트폰은 그렇게 내키지는 않는데, 컴공과인 동생이 나중에 앱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해서 뭐라고 말릴 거리가 없다.(아직 C++도 잘 못 다루는 게ㅡㅡ) '너가 요금 다 내라' 하면서 어깃장을 놓으면서도 뭔가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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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님이 박사과정 선배님을 통해서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공부하라는 말씀을 전하셨다.

 정말이지 난 프로그래밍에 약하다.

 1학년 때 배우는 C++이야 쉬우니까 잘 했는데, 천 줄이 넘어가는 중대형 프로그램은 한번도 짜 본 적이 없다.

 근데 교수님께서 시키신 거니까, 왠지 지금 코딩을 제대로 안 배워두면 나중에 대학원 진학할 때 우리 연구실에 안 받아주실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저께부터 공부하기 시작함. 그래봐야 1학년 때 봤던 기초 책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하니까 재밌다ㅋㅋ확실히 한 번 봤던 거니까 연습문제 푸는 것도 한결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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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마지막 날인 2009년 12월 31일에

계절학기 중간고사 끝나고 혼자 할 거 없어서

예전부터 홈페이지에 가입은 해 놓고 한번도 가지 않았던 성곡미술관에 갔었다.

워낙 기괴한 전시를 봤던 날이라(사진작가 강영호展이었음) 전시되었던 사진들도 어렴풋이 기억은 나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 건 주변 전경!

바깥 정원도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어서 구석구석 세심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사진을 무지 많이 찍었던 것 같은데

전화기 카메라의 성능 때문에ㅠㅠ(라고 쓰고 내 수전증^^;이라고 읽는다) 살린 건 이 두 장 뿐.

너무 좋아서, 봄, 여름, 가을 한 번 씩 다시 가겠다고 다짐했었는데

그러고보니 그 이후로 한번도 안 갔구나.

하긴 그 때 유난히 돌아다니고 싶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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